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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비정상회담'이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77회에서는 김승진이 한국 대표로 등장했다.
 
이날 김승진은 "혼자서 요트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며 "209일 동안 먹을 물과 식량·공구를 구비 후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는 다큐멘터리 PD였다. 불혹이 돼서야 내가 모험가라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14년 준비해 50대에 출항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승진은 세계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과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비정상회담'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MC유세윤은 "시청자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비정상회담'이 3년 반의 항해를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됐음을 전했다.
 
MC 전현무는 "여러분이 한국에 각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격려했고, MC 성시경도 "잠시 동안의 휴식기이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출연진의 소감도 이어졌다. 각국의 대표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나의 나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됐고 각 나라에 얼마나 다른 의견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전현무는 "잠시만 폐회하겠다. 3월에 만나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들은 "정말 좋아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제 월요일이 너무 허무할거같네요", "재정비해서 더 멋진 방송으로 거듭나자", "완전 끝나는건 아니라 다행", "멤버 안 바뀌고 다시 했으면 좋겠다", "너무 유익하고 유쾌한 프로그램있었는데 아쉬워요"라는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