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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골프라이브 캡쳐

김인경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조디 샤도프(잉글랜드·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인경은 경기가 끝난 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물 받은 기분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면서도 부담을 조금 받았다. 그런 것들을 이겨내니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인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냥 최선을 다했다. 모든 퍼팅이 들어갈 거란 생각은 안 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이 코스 경기가 쉽지 않아서 파로도 만족하는 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인경은 "저는 저 자신에게 우승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했더니 떨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