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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쳐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이 도주한지 14일만에 순천에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0일 오후 9시경 순천시 서면 한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던 최규선씨를 체포해 서울구치소로 압송했다. 통화내역 분석과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은거지를 파악한 후 수사관을 보내 체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430여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어 2심 진행 중 구속 집행 정지 기간 만료일인 6일 입원 치료를 받던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자취를 감췄다.

주식회사 썬코어와 썬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로 최규선 씨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보좌역 출신으로, 김 전 대통령 3남 홍걸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겨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난 2015년 사우디 왕자에게 로비해주겠다며 건설사로부터 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과 외교관 숙소 신축 공사를 수주해주겠다며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