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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위원장은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정 위원장은 홍준표 후보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역시 조금 늦게 시작한 것이 흠이었나 싶다. 지지율을 말씀하시는데 2주 정도 7~8% 박스에 갇혀있었다. 지금 상승하는 15%내지 20% 박스만 벗어나면 탄력 받을 거라 생각한다. 현장에선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한 자리 숫자는 아니라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지막엔 정체성을 지켜오고 산업화를 이끌어온 정당에 마음을 줄 수밖에 없지 않나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낮은 선거비용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저는 남의 당 걱정을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겠다. 살아보니까 자기 걱정부터 하는 게 도리인 것 같다. 남의 걱정을 먼저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들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지지율이 낮지만 탄력을 받으면 올라간다. 마지막 가서는 다시 보수의 생각을 가졌던 분들이 소위 좌파 정권을 만들게 할 수는 없지 않냐. 표심에서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이야기하는 와중에 내 지지율은 20% 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이냐를 따져봐야 한다. 후보가 속한 정당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공표하는 건 법에 위배된다”고 물었다.
 
정우택 위원장은 “18일 유세에서 이야기 하신 걸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날 지지율을 말한 건 전국적 지지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PK 지역에서 나온 여론조사가 17일에 발표된 게 있다. 그 여론조사에서 22% 지지율이 나왔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합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생각하지 않았다. 홍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 후보인데 더욱 더 큰 틀에서 물리적 원칙에 있어 이야기 한 것이다. 현실은 그렇지 못한다는 걸 정치에 있는 사람은 잘 알고 있다. 아직도 제가 보기엔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양쪽 극단의 세력에 감정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론적으로 봐서 대선 전에 가능한 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 “보수 코스프레를 한다. 불과 한 달 전에도 보수표를 얻기 위해 말을 바꾸는 구나. 당론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지금와서 어떻게 이야기 하겠냐. 당론 대로 가고 후보대로 가겠냐고 말하겠냐. 그것도 저는 말 바꾸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당은 끝났다 이제 홍준표 당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100% 동의하지 않는다. 대선 국면에선 후보 중심이기 때문에 후보가 같이 정당에 있었던 사람이다. 당 대표 자체가 사드 배치가 강한 의견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안철수 후보도 반대 입장을 견제한 입장이다. 두 분이 말을 바꿔서 후보 중심으로 간다는 논리와 지금 대선국면에서 자기 중심으로 가니 현재로썬 홍준표 당이라고 이야기는 할 수 있다고 본다. 대선이 끝나면 홍준표 당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자유한국당이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박근혜 국정농단게이트로 인한 책임론에 대해 "박근혜정부가 농단을 부렸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최순실에 국정농단 게이트라 말하고 싶다. 탄핵을 받아서 파면까지 간 거 아니냐. 우리는 여당으로 국민들게 죄송스럽다.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 것에 대해 나름대로 충분히 반성하고 다짐을 새로 했다고 말씀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 정권이 들어서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