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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표로또 사이트 메인화면

유시민의 '투표로-또'가 현실화 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해 4월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투표율을 높이려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효과적인 제도가 있을 것 같다. 투표 로(또)”라는 말을 했다.  

유시민 작가의 말에 전원책 변호사는 "정말 유시민 다운 발상을 한다", "특허 등록해요"라고 말했다. 다만, 전 변호사는 사행성을 우려했고, 유시민 작가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냥 해보는 얘기"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국민투표로(또)' 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투표 '인증샷'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한다.  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인증샷 제출이 가능하다.

후원금 가운데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모두 당첨금으로 사용된다. 1, 2, 3등은 각각 후원금의 50%(최대 500만 원), 20%(최대 200만 원), 10%(최대 100만 원)를 받고, 남은 돈은 5만 원씩 받을 4등 당첨자들에게 돌아간다.

유시민 작가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된 투표로 (또는, 스타트업 개발자 윤병준(31)씨가 만들었다.


공감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 이날 오전 9시 기준 28만5000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절반가량은 지인이 아닌, 순수하게 국민투표로 또에 공감한 일반 시민이 낸 돈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