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개인정보보호 파일암호화 솔루션 '매직가드(Magic Guard)'를 무료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직가드는 PC에 저장된 중요 개인 파일을 암호화하고 이메일과 메신저로 안전하게 전송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설치 후 이름과 이메일 등록만으로 사용한다. 소규모 사업장과 개인 사용자는 누구나 네이버 자료실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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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파일 암호화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별도 폴더를 지정하면 10분 단위로 폴더 내 파일을 자동 암호화한다. 상대방 이메일 주소로 친구를 추가하면 친구로 등록된 상대방은 별도 비밀번호 없이도 전송된 암호파일을 풀 수 있다.

기존 파일암호 솔루션은 파일 암호화 시 사용한 비밀번호를 상대에게 전달해야만 암호파일을 풀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가 외부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기획된 솔루션이 바로 매직가드다. 2014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 하고 보관해야 하는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올해 2월부터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여부를 단속하고 위반 시에는 3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 병원 및 쇼핑몰 등은 비용문제로 DB암호화 등 별도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무료 배포하지만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환경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사회적 문제가 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정보보안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