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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방송 예정인 tvN ‘하백의 신부’가 촬영 전부터 소란스럽다. 지난해 방송된 ‘치즈인더트랩’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어 우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20일 ‘하백의 신부’ 캐스팅관련해 남주혁, 공명, 신세경, 크리스탈이 합류한다고 캐스팅 확정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네 배우 모두 “긍정 검토중이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 ‘믿고 보는’ 제작진의 합류와 인기 순정만화의 드라마화는 시청자와 만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과거 ‘치인트’ 제작과정과 같은 길을 가고 있어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치인트’는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이 최종 캐스팅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부로 흐르며 용두사미라는 오명을 얻었다. 캐스팅 단계부터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정작 끝으로 가며 ‘먹을 것 없는 잔치’가 되어버린 것.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순정만화를 원작으로한 드라마로, 지난해 6월 ‘미생’ 정윤정 작가와 ‘나인’ 김병수 PD가 제작진으로 꾸려졌다. 믿고 보는 제작진으로 시작부터 네티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 보도가 이어지고, 이에 따른 네티즌들의 ‘싱크로율’을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치인트’가 되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신중을 기해야할 때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