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美아마존, "B2B 매출 올해 100억달러 넘길 것"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이 기업간구매(B2B) 연 매출이 100억달러(약 11조2700억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아마존이 B2B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 비즈니스'를 오픈한 지 3년만인 올해 연 매출이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런 사실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불과 3년 전에 공식 출범한 사업부로서는 중요한 이정표에 해당한다.

기업 사무용품부터 실험실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판매하는 '아마존 비즈니스'는 기존의 '아마존 서플라이' 시장을 대체해 2015년에 공식 출범했다. 출범 1년 만인 2016년 10억달러(약 1조1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다시 4년도 되지 않아 1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뒀다.

아마존은 미 경제지 포춘 선정 100대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5개 기업을 포함해 수십 만 기업고객이 자사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B2B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소매 유통(B2C)과 클라우드 사업부를 넘어선 또 다른 성장기회가 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소매 유통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수익 대부분을 벌어들인다. 아마존은 작년 총 1770억달러의 수익을 벌었다. 회사 전체 매출에 비하면 B2B 매출 비중은 아직 작지만, 아마존의 어떤 사업부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소매 유통 매출이 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성장하는데 7년이 걸렸다. 또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서비스 출시 10년 만인 2016년에 이르러서야 1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B2B시장 매출이 B2C 매출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콜린 세바스티안 R.W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마존 B2B가 B2C의 규모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