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추천부터 법률지원까지 생활에 스며드는 인공지능

카카오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카카오 제공

음악, 사진, 문서, 법률, 고객상담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AI가 편리한 생활을 돕는 형태인데요. 스마트폰과 스피커를 활용해 생활 서비스를 선보인 AI는 챗봇은 물론 콜센터, 나아가 법률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작은 스마트폰과 스피커였습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하드웨어(HW) 기업이 나서서 AI 스피커, 스마트폰 탑재 AI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MS) '코나타', 애플 '시리', 페이스북 '엠', 바이두 '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빅스비',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카카오미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간단한 검색 서비스, TV 채널 변경, 음악 추천 등 역할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홈과 연결돼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가전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한 스마트홈이 본격화되면 AI는 지휘통제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집안 온도를 조절하고, 가전제품 작동을 관할하며, 키우는 반려동물이나 식물에 적절한 영양 공급까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기 간 연결은 IoT 기술이 하지만 스마트폰 등 단말을 통해 내리는 명령을 전달하고 수행하는 것은 AI가 될 것입니다. '빅스비, 시리야, 알렉사' 등의 호출에 AI는 응답하고 필요한 작업을 실시해 인간의 수고로움을 덜어줄 것입니다.

SK주식회사 D.N.A. 2018 행사에서 SK(주) C&C 관계자가 인공지능(AI) 법률지원 서비스를 방문객에 소개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기업은 스피커 외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SK주식회사 C&C는 법률지원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생활법률, 부동산 권리분석 등 법률을 AI를 활용해 손쉽게 찾고 해석해주는 서비스로 법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습니다. 솔트룩스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금융회사 AI 콜센터 구축을 지원했습니다. AI 콜센터가 아직 상담원을 100% 대체할 수준은 아니지만, 24시간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도 재밌고 편리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AI 기술 기반 태아 예상 생후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알레시오', 딥러닝 전용 설계 업체 '퓨리오사AI', 음성 통화 분석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TalkIQ', 딥러닝을 통해 흔들린 사진 복원과 영상 편집을 지원하는 '보이저엑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AI 개발자는 “지금은 사진, 영상 분야에 딥러닝을 활용한 AI 서비스 개발로 그동안 사람이 할 수 없었던 또는 시간이 걸렸던 일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음성, 번역, 자연어 처리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해 삶을 훨씬 더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