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자동차 불황 영향…국내은행 연체율 상승세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8.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51%) 대비 0.05%포인트(P) 상승한 0.56%로 집계됐다.

7월 말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6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연체채권이 9000억원 늘어났다. 따라서 연체채권의 총잔액은 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우선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0.73%) 대비 0.08%P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0.14%P 오른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1.79%를, 중소기업대출은 0.10%P 오른 0.58%로 각각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0.25%)보다 0.02%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1%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은 0.44%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 상승은 선박·자동차부품 제조업 영위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발생한 영향”이라면서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