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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 사전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고령화시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를 2022년까지 18만6000개로 늘린다. 지난해 14만4000개에서 4만2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를 육성해 이 같이 일자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 건강 관심 증대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지속 성장한다. 바이오헬스산업은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양질 고용집약 산업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다.

복지부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미래 신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첨단화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국내외 시장 경쟁력 제고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바이오헬스 벤처창업 전 과정을 지원해 2022년까지 연간 창업기업을 900개로 확대한다. 2015년 창업 규모는 700개 수준이었다.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바이오헬스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 펀드도 조성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을 선도할 우수 인력을 1만명 양성한다.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활용, 정밀·재생 의료 등 미래 신기술도 육성한다. 바이오헬스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년 예산으로는 1881억원이 책정됐다.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일자리는 2013년 11만3000개에서 2017년 14만4000개로 연평균 5.6% 증가했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은 '성장·고용·복지'의 핵심”이라면서 “중소·벤처기업 중심 양질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인공지능·IT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융·복합 의료기기와 항노화 기술 등 화장품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늘린다. 내년 예산에 R&D 인공지능 신약개발 75억원, 스마트 임상시험 기술 25억원,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 기술 57억원 등을 편성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