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 거취에 논란이 일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마 회장이 10일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교육과 자선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는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마 회장은 지난 6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도 “곧 교육자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마 회장은 고향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를 졸업한 뒤 4년간 영어교사로 근무하다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하지만 알리바바 소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 관계자를 인용해 마 회장이 회장직을 지킬 것이며 그룹 경영승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2015년 20억6000만달러에 SCMP를 인수했다.

마 회장은 2013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장융에게 물려주면서 경영에서 손을 뗐다. 현재 알리바바에서의 직함은 이사회 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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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