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교육업체 라이커월드(대표 김영남)가 일본 아이리스그룹 컨소시엄에서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커월드는 일본 아이리스그룹 주도하에 3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총 10억엔(약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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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그룹 하쿠다 회장(왼쪽)과 라이커월드 김영남대표가 10억엔 투자협정서에 서명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암호화폐공개(ICO) 전에 발행한 코인(LIKER COIN)을 아이리스컨소시엄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라이커코인 일본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아이리스그룹은 일본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으로 하쿠다 회장은 홍콩 암호화폐거래소와 일본 투자자보호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영남 라이커월드 대표는 “현재 세계 암호화폐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에서 라이커코인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단순 투자유치가 아니라 아이리스그룹 측과 파트너십을 맺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라이커월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일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쿄 긴자 지역에 일본 사무실을 개설하는 한편 현지법인(LIKER WORLD JAPAN)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아이리스그룹 하쿠다 회장이 일본법인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으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3개회사 대표가 등기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커 월드는 블록체인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공부하면 보상해준다'는 원리를 접목했다. 사용자들은 플랫폼 내에서 평판 시스템에 의해 보상을 받는다. 최근 싸이월드 창업자인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다.

10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1월 일본 등 대규모 해외 밋업을 준비하고 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