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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소재지원센터 전경.

기능성 화학소재 개발부터 수출·인증까지 종합 지원하는 '융복합소재지원센터'가 전남 광양 세풍산업단지에 들어섰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전라남도, 광양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핵심 시설인 융복합소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능성 화학소재는 전기·전자, 자동차, 이차전지, 의약품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특수 기능을 가졌다. 다품종 소량생산 고부가 제품으로 성능 차별성이 높은 배합 위주 화학소재다.

융복합소재지원센터는 산업부, 전남도, 광양시, KTR가 클러스터 구축사업비 602억원 중 393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연면적 7430㎡,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연구분석 파트와 합성반응 파트로 나눠 구성됐다.

센터는 기업의 소재 연구개발 과정 또는 생산 공정에서 직면하는 기술 어려움 해소를 돕고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및 실증화를 위한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허출원 및 등록, 인증 획득과 기술 사업화를 비롯해 인력 양성, 시험 분석 등으로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KTR는 센터를 통해 호남과 경남지역 산업 고부가화에 기여하고,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화를 촉진한다.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는 수입의존 비율이 큰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변종립 원장은 “소재부품은 모든 산업에 연관돼 있는 매우 중요한 국가 인프라 산업”이라면서 “KTR는 융복합소재지원센터를 통한 소재 개발 기술력 확보로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