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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벡스코에서 개막한 IT엑스포 부산 2018 전시 전경.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제품과 기술이 올해 IT엑스포 부산 전시회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5일 벡스코에서 개막한 'IT엑스포 부산 2018' 참가기업 및 대학 114곳의 전시품 및 기술을 항목별로 집계한 결과, 54곳이 'ICT 융합 제품(기술)'을 선보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과거 IT엑스포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조선해양 기자재와 통신방송 제품을 전시한 기업 및 대학은 각각 7곳과 5곳에 그쳤다.

전시된 ICT 융합 제품은 IoT를 접목한 생산현장 개선 및 스마트팩토리 지원 제품에서 위치인식 기반 기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접목 제품 등 다양했다.

이날 합강테크(대표 김창영)는 상수도 관리에 IoT와 증강현실(VR) 기술을 융합한 '제수변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식수원 하천 생태계와 제수변 관리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데이터기술(대표 박대원)은 조업, 양식, 레저 등 다양한 해상 활동과 업무를 지원하는 '고밀도 수심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전시했다.

시옷(대표 박현주)은 IoT 구성 디바이스와 게이트웨이, 서버 간 전송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할 수 있는 'IoT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전시 소개했다. IoT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량 저전력형 하드웨어 보안모듈을 적용, 설치와 가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이즈프로브는 IoT 기반 체온계, 티허브는 IoT 내장 빌트인 스위치, 다운정보통신은 AI 접목 네트워크 장애탐지 시스템, 오토이노텍은 스마트팜 출입통제시스템, 피케이시스템은 물체를 3차원으로 촬영할 수 있는 3D스캐너를 전시했다.

ICT 스타트업 참가가 대폭 늘어난 점도 올해 전시 특징이다.

무스마를 비롯해 22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전체 참가기업 대비 20%에 육박했다.


최근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이슈와 맞물려 ICT 기반 어린이 안전관리 솔루션도 5개나 등장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