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국민생활 SOC 현장방문 시리즈의 첫번째 '동네 건축 현장을 가다'의 행보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구립 구산동 도서관 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은 주민들의 서명운동으로 도서관 건립 운동이 시작돼 노후 연립주택 3개동을 둘러쌓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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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SOC의 모범”이라며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지자체와 정부가 지원하는 주민참여와 협치의 대표적인 모델이자 골목을 살리고 마을 자원을 소중히 활용하는 도시 재생 사례”이라고 강조했다.

구산동 도서관은 2016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2016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서관을 방문해 공공건축 혁신현장에서 생활 SOC의 미래비전과 방안을 제시하고, 생활 SOC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국민 골고루 잘 사는 사람중심 경제 지향하며, 공공 투자도 지역 밀착형 생활 SOC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지역 발전시키고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삼조 효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고 함께 공존하는 포용 사회, 포용 국가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서관장의 안내로 마을 도서관을 관람하고, 도서관 추천도서 50권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과 위원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