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조달청,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100억원 규모 창업·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4월 이들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제품 시범구매를 신청하면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구매하도록 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올해는 상반기에 신청한 171개 기업 가운데 23개 기업 25개 제품을 선정했다. 한국전력공사가 9개,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 8개, 한국철도시설공단 3개, 한국농어촌공사 1개, 한국도로공사 1개 제품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병권 중기부 성장지원정책관은 “공공조달시장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마중물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참여기관과 시범구매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