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버와 라임,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동 스쿠터 사업 못 해

우버 로고.

우버와 라임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동 스쿠터 공유사업을 할 수 없게됐다.

CNBC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은 스쿠터 공유기업 '스쿠트'와 '스킵'에 전동 스쿠터 대여 사업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스쿠트와 스킵은 10월부터 1년간 스쿠터 공유사업을 할 수 있다. 각각 625대의 스쿠터를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유명 전동 스쿠터 공유기업인 우버, 라임, 버드는 모두 탈락했다. 총 12곳의 사업자가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타트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우버, 라임, 버드 모두 10억 달러(약 1조 1141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록한다.

스킵 측은 "자전저 도로와 직업 훈련 등 샌프란시스코에 투자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우리 회사가 스쿠터 산업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버드 측은 "교통당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해 언젠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스쿠터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동 스쿠터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앱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쿠터를 찾아 이용하면 된다. 주차 공간도 따로 필요하지 않다. 간편한 방식덕분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인도에 아무렇게나 스쿠터를 두면서 보행자 사고가 속출했다. 또 헬맷을 착용하지 않는 이도 많아지면서 안전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은 지난 6월 모든 업체의 전동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전면 금지했다. 6월 4일부터 어떤 기업의 전동킥보드라도 발견되면 하루 1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했다.

대신 5, 6월 향후 합법적으로 운영할 스쿠터 기업 신청서를 받았다. 제한적으로 스쿠터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