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텍정보통신, 전기선 없이 압축공기로 불 밝히는 LED전등 개발

공기압축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축공기만을 전원으로 삼는 방폭용 공압발전 LED전등이 내년 선보인다. 방폭용 LED등은 유해물질로 인한 폭발 위험성이 있는 조선소·정유소 등 작업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등이다.

트라텍정보통신(대표 이수중)은 '외부 전기와 전선을 사용하지 않는 방폭용 공압발전 LED전등 개발' 과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지원 과제로 선정, 개발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DC 24V·30W 공압발전 LED 전등 개발 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공압발전 LED전등은 유해 가스나 휘발성 가스에 의해 폭발 위험성이 상존하는 산업현장, 외부 전기와 전선을 끌어오기 어려운 지하시설 등에 전등을 사용하고자 할 때 필요한 제품이다. 공기압축기만 있으면 소량의 압축 공기가 LED전등 내부에 탑재한 터빈으로 제너레이터를 작동, LED전등 전원을 켤 수 있다.

공압 발전 LED전등은 방폭 전기선과 전기콘센트 등이 필요하지 않다. 재료비와 가설을 위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외경 6㎜ 에어호스를 이용해 설치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 작업 효율성을 높여준다. 탈부착이 용이해 철거시간도 줄여준다.

도장 작업 중 불빛이 필요할 때만 전등을 켜고 구역별 소등이 가능하다. 공압발전에 사용한 공기는 환기 목적 또는 기타 업무에 재활용할 수 있어 전기료를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밖에 전선이 없어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전선 피복이 벗겨져 누전으로 인한 폭발사고와 전기콘센트에 플러그를 연결할 때 발생하는 전기 불꽃으로 인한 가스폭발 사고 등 공압발전 LED 전등은 전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수종 테라텍정보통신 대표는 “4년 전 삼성중공업에 도장건조용 에어공급장치를 320대 공급, 압축공기 공급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전력소비와 공기사용량을 줄였다”면서 “제어기술을 공압 발전 LED전등에도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압발전 LED전등에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장, 전등 기능 이외 VOC 안전기준 초과 여부를 파악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