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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이 브라질 대표 은행 '이타우 우니방코와 제휴를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팔은 이타우 카드소지자와 이타우 카드 기기를 사용하는 상인에게 온라인 디지털 계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페이팔은 이타우 은행 고객들의 프로필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측은 이번 제휴로 380만명의 페이팔 이용자가 2년내 48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브라질의 상인 30만명이 페이팔을 이용한다.

이타우는 페이팔이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제휴한 기업이다. 페이팔은 향후 다른 기업과의 제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은행과의 제휴는 치열해지는 디지털 결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페이팔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페이팔은 지난 4월 영국은행 바클레이스와도 제휴를 발표했다.


IT기업들은 브라질 정부의 규제가 강한 금융부문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은행은 IT 기업과 경쟁하기 보다는 그들과 제휴하는 전략을 택해왔다. 이타우 은행측은 "자체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보다는 이미 사용중인 온라인 결제 솔루션과의 제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