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대표 장재웅)는 서울교통공사 3호선 신호관제 설비 개량 사업에 데이터베이스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종합관제센터 신호관제 설비를 신설·개량하는 것으로 열차 진로를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철도신호관제 설비는 한순간 장애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고도 안정성을 충족한 제품으로 구성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 요구사항도 24시간 무중단 운용이 가능하며 99.999% 가용성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데이터베이스가 비정상적으로 다운되더라도 데이터베이스 및 열차 운행에 관한 각종 자료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알티베이스는 통신사 빌링시스템,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제조업체 MES 시스템 등 순간적 오류나 서비스 지연도 용납되지 않는 환경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같은 이력이 서울교통공사 3호선 신호관제 설비 개량 사업 공급에 바탕이 됐다고 알티베이스는 밝혔다.

알티베이스는 지난 2월 오픈소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오픈소스로 전환할 예정이었지만 외산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 검토로 전환이 지연됐다. 알티베이스는 올 2월에 오픈소스로 전환하면서 해외 벤더사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정훈 알티베이스 이사는 “알티베이스는 지식재산권에 관해 철저히 대비하고 검증된 제품”이라면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특히 해외로 서비스를 수출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