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대표 이충훈)는 지난 2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재료 시장 분석 결과, LG화학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은 2억3000만달러(약 2578억원)를 형성했다. 작년 동기와 유사한 시장 규모를 유지했고 전 분기 대비 19.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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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018년 2분기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 규모 (자료=유비리서치)

지난 1분기에는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이 위축돼 발광재료 시장도 성장이 둔화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플렉시블 OLED 생산을 시작하면서 2분기 발광재료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했다.

분기 매출이 2000만달러를 돌파한 회사는 다우, 덕산네오룩스, 이데미츠코산, LG화학, 머크, UDC 등 6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LG화학이 분기 매출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전 분기 대비 35%, 작년 동기 대비 26%로 크게 성장했다.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올해 LG화학이 발광재료 기업 중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