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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는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미래 기술을 엿보는 '넥스트 테크(Next Tech)' 부대행사가 열렸다.

MWC 2018에선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미래 기술을 엿보는 부대행사 '넥스트 테크(Next Tech)' 가 열렸다. 꿈의 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활용 기술과 스마트폰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주목받았다.

이탈리아 IIT(Italiano di Tecnologia )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로봇 팔을 제작, 기술력을 과시했다. 로봇 팔 내부에 특수 센서를 접목, 팔이 절단돼 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이용자가 근육의 움직임만으로도 로봇 팔을 컨트롤할 수 있다. 얇고 투명하지만 강도가 세고,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전달하는 그래핀 소재 이점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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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업체인 IIT(Italiano di Tecnologia )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로봇 팔을 제작, MWC 2018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영국 캠브리지대 그래핀 연구센터도 잘 구부러지는 그래핀 소재를 신발 깔창에 적용해 신체 균형을 잡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PC를 통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구분, 잘못된 걸음걸이가 신체 불균형을 초래하고 건강상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올바른 걸음걸이 방법도 제시한다.

미국 텐드는 태양에너지로 야외 미니캠 또는 CCTV를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태양열판을 미니캠에 연결, 하루 충전하면 6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텐드는 농가에 설치하는 미니캠을 태양에너지로 구동한다면 전기세 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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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쿠텍은 스마트폰 프리 터치 키패드 '터치팔'을 소개했다.

중국 쿠텍은 스마트폰 프리 터치 키패드 '터치팔'을 소개했다. 키보드에 날씨를 입력하면 GPS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날씨 정보를 확인, 메신저로 지인에게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특정 지역에서 약속이 있을 경우에는 맛집을 검색해 장소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키보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핵심이다.


글로이아 싱 쿠텍 비즈니스 매니저는 “스마트폰 터치 키패드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게임, 쇼핑, 동영상 시청 등 상황에 맞게 터치 키패드가 변하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