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2022년 흑자 전환을 골자로 한 쌍용차 3개년 정상화 계획을 한국 정부화 산업은행 등에 제시, 지원을 요청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6~17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을 만나고 3개년 정상화 계획을 전달했다.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23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업체 '포드'와 제휴해 2022년까지 흑자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며 지원을 촉구했다. 마힌드라는 앞서 산은 지원이 담보돼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산은은 고엔카 사장과 면담이 끝난 이후 쌍용차가 합당하고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 또 모든 이해관계자 동참과 협조하에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는 이달 말 화상 이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정부가 쌍용차에 대한 지원 결정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