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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커버리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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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커버리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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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커버리지맵>

이동통신 3사가 한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에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축 중인 가운데, 이통사간 속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강 교량은 지역 특성상 전파 도달이 쉽지 않고, 기지국 설치 때 장소 협소함과 차량 통제 등을 이유로 구축이 쉽지 않다. 하지만, 기지국 구축 및 개통이 이뤄져야 이용자가 교량 위를 통과하며 5G를 이용할 수 있다.

본지 조사 결과, 17일 기준 이통 3사가 5G 개통을 완료한 한강 교량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2곳, KT는 5곳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한강 31개 교량 중 서강대교, 마포대교, 한남대교, 올림픽대교, 가양대교 등 총 22곳에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하고, 7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통했다.

KT도 22개 교량에 5G 기지국 장비를 구축했지만, 교량 내 광케이블 연결 등 선로작업이 늦어지며 개통이 지연됐다. KT는 17일 마포대교, 원효대교, 한남대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5개 교량에서 우선 개통, 이달 말까지 나머지 17개 교량에서도 5G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5G 서비스 개통을 해야하는 곳이 여러 곳인 만큼 우선 순위에 따라 일정에 맞춰 진행한 것”이라며 “커버리지맵에는 18일부터 5곳이 우선 반영된다”고 말했다.

한강 교량은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이통3사가 기지국을 공동 구축하는 장소다. 각 교량에는 평균 4개부터 10개 이상 기지국 장비가 각각 설치됐다. LG유플러스는 우선 구축된 22개 교량의 주관사로 가장 먼저 기지국 설치를 완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개 교량에서 주행속도 70㎞로 드라이빙 테스트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37Mbps를 기록했고 최저 340Mbps에 최고 643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측정됐다”며 “무선 네트워크 설계 툴(A-toll)을 활용해 최적의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위각과 틸트 값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통3사는 현재 기지국을 구축 중인 김포대교, 강동대교, 팔당대교, 미사대교, 일산대교, 한강철교 6곳과 주관사가 아직 선정되지 않은 당산철교, 마곡철교, 내년 완공되는 월드컵대교 3곳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지국 구축과 5G 개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