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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유문화 확산 필요성에 대해 많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우리가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무선 센서를 이용한 주차공유시스템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하겠습니다.”

정철호 제이엔디 대표는 “공공과 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 연계해 실시간으로 주차 상황을 제공하는 주차공유시스템이 미래 주차난을 해결할 신기술”이라며 “이미 전국에서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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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디는 8년 전 무선센서를 이용한 실내외 주차유도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마트와 아파트 등 대형시설에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주차유도시스템에 대해 생소한 시선을 보였다. 주차공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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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이해와 설득을 해왔다. 점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주차공유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제이엔디를 전국 대형시설 100여개 등 주차장 10만면 이상에 주차유도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제이엔디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대전시 스마트챌린지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주차공유시스템의 스마트시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실시간 주차 공간을 확인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 주차장 운영 회사나 주차빌딩 등 지역에서 발행한 모든 주차 할인 쿠폰을 공유하는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른바 '소유와 상관없이 IoT로 연결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해 주차난 없는 대전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 이 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핵심인 '빅데이터센터'를 이용한 플랫폼에 이용하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의 다양한 IoT 서비스 제공 사업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정 대표는 주차공유서비스 등 기술 발전에 따라 확산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차공유제도 도입 등 관련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김해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는 체감형 관광 '보고가야', 관광객 패턴분석을 위한 '놀고가야', 공유전기자전거 '타고가야', 스마트주차장 '두고가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만든 대표 사례”라면서 “관련 규제 개혁 아래 민관 협동 캠페인, 시민과 함께하는 리빙랩을 통한 홍보, 민관 데이터가 함께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때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