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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불모지였던 1969년 한국에서 창립한 삼성전자가 50년 만에 세계 최고 전자·IT 기업으로 우뚝섰다. 삼성전자는 세계 모든 기업 중에서 매출 10위권으로 성장했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세계인이 모두 알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투자로 꾸준히 기술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눈부신 성장으로 글로벌 기업 우뚝

1969년 출범한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는 50년이 지난 현재 세계 최고의 전자·IT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36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매출액도 설립 첫 해인 1969년 37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243조7700억원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비약적인 발전을 한 계기 중 하나는 1993년 이건희 회장이 밝힌 '신경영선언'이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말로 유명한 신경영선언은 삼성전자의 낡은 관행을 모두 버리고, 사업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자는 것이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TV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삼성전자 위상도 글로벌 최고 기업에 걸맞게 성장했다. 미국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기업 브랜드가치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999년에 31억 달러로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2000년 52억 달러로 처음 43위에 올랐다. 10년 뒤인 2010년에는 195억 달러까지 성장하며 19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무려 611억 달러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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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반도체부터 가전까지…세계 1위 휩쓰는 삼성

삼성전자는 전자·I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1위에 올라있는 품목도 대거 보유했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전자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D램은 1992년 이후 지난해까지 2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낸드플래시 역시 1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13년 연속 1위다. 매년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오면서 질적, 양적 경쟁력 모두 세계 최고다.

비메모리인 시스템LSI 분야에서도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가 17년 연속 1위, 스마트카드 IC가 1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분야에서는 TV가 2006년 보르도 TV 출시를 기점으로 세계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TV 기술이 계속 진화 발전하는 가운데서도 1위를 놓지 않았다. 냉장고는 7년 연속, 스마트 사이니지는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스마트폰도 2011년 이후 8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애플, 중국 제조사 등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거둔 성과다.

중소형 AMOLED도 12년째 1위를 기록한 장수 1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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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2019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모습.>

◇미래 성장 사다리 놓는 삼성

지나온 50년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의 과제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것이다. 사업적으로는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시스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해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대표적이다.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것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의지의 일환이다.

사업 외적으로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Enabling People'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정립하고 미래세대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드림클래스,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국내 스타트업 육성 지원,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의 밑거름을 만드는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