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교대로 자동 충전해 임무 시간을 확장할 수 있는 무인급속충전 장치가 개발됐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배터리 용량 때문에 비행시간이 짧은 드론을 교대로 투입해 오랜 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드론 충전 솔루션 전문업체 진흥테크(대표 이동혁)는 최근 드론 무인급속충전스테이션 '허니충전포트'를 개발, 국내 특허를 등록한 데 이어 해외 진출을 위해 국제특허 공동출원을 위한 국제특허조약(PCT) 출원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포스텍 등 국내외 대학과 기업 및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할 계획으로 이달 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ICT융합엑스포'에 출품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허니충전포트'는 드론 배터리 자동충전장치다. 상시 또는 반복 비행을 필요로 하는 드론에 유용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차량에 드론을 싣고 임무 지역으로 이동한 뒤 드론 비행을 세팅해 날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기존 방법은 배터리 교체를 위해 드론 비행을 세팅해 날렸다가 원점에 착륙해 배터리를 교체한 후 다시 날려야 했다.

Photo Image
<진흥테크가 개발한 허니충전포트>

반면 허니충전포트를 이용하면 외부 스테이션에 미리 다른 드론을 대기시켰다가 교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배터리가 다 된 드론은 곧바로 충전해 다시 출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

2~3대 드론을 스테이션에서 자동 충전하며 교대로 임무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충전효율도 95% 이상이다.

진흥테크는 배터리 충전포트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드론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라이다(LIDAR) 모듈을 이용한 드론 부착형 거리표시기술과 GPS 음영지역 내 3차원 모델링 설계 기법(BIM)을 이용한 드론경로 생성추출기술 등도 개발했다.

Photo Image

이동혁 대표는 “드론은 기동성이 좋고, 고정밀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사람 개입 없이 자동충전스테이션을 통해 드론을 더 멀리, 더 오래, 더 자주 비행하는 기술이 요구된다”면서 “배터리 자동충전스테이션 등 드론 자동화플랫폼으로 드론을 이용한 인간과 지구의 건강한 삶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Photo Image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