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신규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검색,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기술을 개방하고 창작자 선택권을 넓힌다. 유튜브 못지않은 창작자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연내 인플루언서 검색과 키워드챌린지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플루언서 검색은 창작자가 직접 검색 결과에 개입하는 서비스다. 해당 영역에서 창작자와 창작자가 선택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8일부터 창작자를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접수했다.

창작자는 '인플루언서 홈'에 자신의 대표 콘텐츠, 외부 활동 채널 등을 등록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키워드챌린지에도 도전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홈에 별도 광고를 적용, 창작자와 광고주 간 연결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창작자는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키워드챌린지는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창작자와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챌린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키워드챌린지 영역에서 '파리여행'을 검색하면 파리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를 만든 창작자들과 그들의 대표 콘텐츠가 한 눈에 보인다. 검색 사용자들은 키워드챌린지에 참여한 창작자를 둘러보고, 자신과 취향이 맞는 창작자를 찾아 구독할 수 있다.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2개 카테고리인 여행과 뷰티 분야 200개 키워드(런던 여행, 제주도 여행, 아이라이너, 색조메이크업 등)로 키워드챌린지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대표는 “콘텐츠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나와 취향이 맞는지, 누가 추천한 것인지 등의 요소가 콘텐츠 소비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콘텐츠를 만든 사람에 더 집중해, 창작자와 사용자가 더 잘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보상에서는 창작자 선택권을 넓힌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 창작자 보상규모는 지난해 대비 창작자 보상 규모가 4배 증가했다. 광고 성과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은 창작자는 네이버 블로그로 연간 2억원가량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작자 보상이 늘어난 것은 인공지능(AI) 애드테크 덕분이다. 네이버는 광고가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성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소비하는 콘텐츠 특성, 현재 상황, 선호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를 적절한 위치에 노출하는 애드테크를 고도화 중이다. 제주도 여행 동영상에 렌터카 광고를 띄우는 식이다.

네이버는 관계자는 “앞으로 네이버 포인트 시스템을 창작자와 연결해 후원하거나, 블로그 내 동영상에 브랜드 광고를 적용하고, 창작자 리뷰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상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도구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를 오픈한다. 기존 온라인 커머스 사업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비즈 어드바이저' 데이터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했다.

창작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 현황을 분석한다. 인플루언서 검색, 블로그, 네이버TV 등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된 사용자 지표와 광고 수익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콘텐츠 재생 구간별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거나 다른 채널 대비 자신의 채널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창작자 콘텐츠 제작 도구인 '아티클 스튜디오'도 공개했다. 아티클 스튜디오는 콘텐츠 편집, 제작 등에 대한 디자인 탬플릿과 기능을 제공하는 UGC 도구로 네이버에 활동하는 모든 창작자가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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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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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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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챌린지>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