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 핵심은 기술이전 상담회다. 올해 새로 나온 기술부터 이전에 나왔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사업화 유망 기술이 행사 내내 이어지는 상담회를 통해 기업에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열린 '테크비즈코리아 2018'에서는 총 289건에 달하는 기술이전 상담을 매칭했다. 기술이전 상담은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을 통해 이뤄졌다. 올해도 테크비즈코리아 홈페이지(www.techbizkorea.com)에서 진행한 사전 상담 신청을 통해 연구자와 기업 간 기술이전 상담을 주선했다. 또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안내데스크에 요청하면 현장에서 기술이전 상담을 매칭해 줄 예정이다.

지난해 실제 이뤄진 상담은 235건이었다. 기관 당 평균 10건 이상이었다. 시간대가 맞지 않아 현장에서 상담이 이뤄지지 못한 경우는 유선 또는 추후 방문을 통해 이어갈 수 있도록 주선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가장 많은 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사전 22건, 현장 9건 등 총 31건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29건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전 16건, 현장 10건 상담 신청을 받아 상담취소 1건을 제외한 총 25건 상담을 했다. 이 가운데 현장 상담이 19건으로, 현장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전자부품연구원도 22건, 재료연구소는 19건이나 기술이전을 논의했다.

비 연구개발(R&D) 기관으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20건이나 기업과 마주앉았다.

테크비즈코리아는 올해도 기술이전 상담을 위한 매칭 작업을 진행한다. 참여 기관이 올해 개발해 주요 기술이전 대상으로 추천한 '올해의 신기술' 151건을 비롯해 지난 2년 동안 주요 신기술로 내놓은 240여개 기술도 누적해 지원한다.


또 그동안 전체 출연연이 개발해 기술이전 목록에 올려놓은 기술도 모두 공개해 기업이 원할 경우 이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매칭한다. 차후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언제든 해당 기술을 개발한 개발자 또는 해당 기관과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주선할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