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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차기 회장(CEO) 외부인 후보를 공모한다. 연내 차기 회장을 선정할 계획인 만큼 황창규 KT 회장 후임자 선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T지배구조위원회는 이르면 이번주 차기 회장 외부인 후보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10월 둘째 주부터 외부인 공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부인 공모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개 공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

KT지배구조위원회의 공모와 더불어 헤드헌팅 업체에 외부인 추천도 의뢰할 예정이다. 역량 있는 차기 회장 외부인 후보군을 폭넓게 확보하려는 의도다.

앞서 KT지배구조위원회는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 부사장 직급 이상을 대상으로 내부 후보군을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 공모가 마무리되면 KT지배구조위원회는 내달 사내외 후보군을 압축하고 다양한 평가를 할 예정이다.

KT지배구조위원회 평가 이후 최종 후보군이 결정되면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심사,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 자리에 선임된다.


KT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총으로 단계화한 바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