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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너지 전문 중소기업 에너피아(대표 이자현)가 난방용 온수관 및 전열관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에너피아는 그동안 개발한 난방용 온수관 및 전열관 기술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등 다수 해외 기업에 이전하고 현지에 합작법인 또는 별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세계시장 경영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우즈베키스탄 건설자제 유통업체 A사와 30만달러 규모 온수관 전열선 및 압력 조절볼 삽입장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회사는 현지 바닥 난방시장 40% 점유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너피아는 이 회사를 현지 유통 거점으로 활용해 온수관 삽입장치 관련 부품과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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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에너피아와 우즈베키스탄 기업 관계자가 타슈켄트에서 열린 기술이전 상담회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베트남 통신 및 건설장비 제조유통사 소호테크와 12만달러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에너피아는 우선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 기술이전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자체 현지법인을 설립해 부품을 수출하고 완제품 현지 유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AS가 가능한 판매처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건 에너피아 부장은 “난방용 온수관과 전열관 기술을 해외에 잇따라 이전, 우선은 부품을 공급하고 차후 현지에서 완제품까지 생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체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8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