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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삼성SDI는 이달 초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속에 자사 배터리와 소재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폴드에는 양쪽 면에 한 개씩 두 개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적용됐다. 각각 2135mAh와 2100mAh가 적용돼 총 4235mAh 용량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각형에 비해 얇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배터리 뿐만 아니라 폴더블폰 핵심 소재인 플렉시블 광학용 투명점착필름(FOCA:Foldable Optical Clear Adhesive)도 적용됐다. FOCA는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점착제로 편광필름 등을 붙일 때 사용한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여러 번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점착제 역시 접힘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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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에 적용된 삼성SDI 배터리와 소재 기술. (자료=삼성SDI)>

이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 사이 정공(+)의 이동속도를 높여 발광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소재인 P-도판트와 유기재료를 기반으로 외부로부터 OLED를 보호해주는 박막 봉지재(TFE:Thin Film Encapsulation)도 삼성SDI 기술로 적용됐다.

갤럭시폴드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에도 삼성SDI 반도체 공정소재가 사용된다. 반도체 패터닝 소재인 SOH(Spin-on Hardmask:미세 패턴을 구현하기 위한 보조재료), SOD(Spin-on Dielectrics:반도체와 트랜지스터 사이를 절연하는 코팅물질), CMP슬러리(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Slurry:웨이퍼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연마제)는 웨이퍼 위에 반도체 설계가 잘 새겨지도록 돕는 필수 소재다. 패키징 소재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습기, 충격, 열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IT 기기 혁신 뒤에는 항상 배터리,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소재 등 삼성SDI의 기술이 있었다”면서 “갤럭시폴드 속에도 삼성SDI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