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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애플이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 중인 15인치 맥북프로에 대한 항공운송제한 관련 권고사항을 18일 발표했다.

애플은 2015년 9월부터 2017년 12월 생산·판매된 모델이 배터리 과열로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리콜 조치 중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안전을 위한 항공운송제한 관련 권고사항을 내놓았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 맥북프로에 대해 △항공기 내에서 전원을 끌 것 △항공기 내에서 충전을 하지 말 것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수리나 교환된 제품은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공항운영자에게 국토부 권고사항에 대해 탑승객에게 안내를 철저히 할 것과 위탁 수하물에 대한 보안 검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8월 애플 맥북 프로 배터리 문제에 대한 안전 지침을 항공사에 권고했다. 화물 뿐만 아니라 기내 수하물로도 리콜 대상 노트북은 반입을 못하게 하라는 것이 권고사항이다.

애플의 배터리 리콜은 6월부터 시행됐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에서도 기내 반입 금지 등 조치가 이뤄졌다. 국토부의 권고는 FAA에 비해 한 달이나 늦은 조치다. 이미 항공위험물 운송기준에 화재 위험이 있는 배터리 전원을 끄는 등 제한이 명시돼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행 중인 항공위험물 운송기준에 배터리 관련된 기준이 들어가 있다”면서 “이번에 리콜하는 모델은 한국에 많지 않은 모델이어서 항공사 문의가 많아 권고사항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