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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승리를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정기국회에서 주요 입법을 완수해 혁신성장 등 정부 3대 경제정책 추진 기반을 다진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와 국회에서 창당 64주년 기념식과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64주년 기념식에선 일치단결한 모습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압승, 정권 사수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민주당은 창당 64주년을 맞아 당사 1∼9층 곳곳을 '더민주 갤러리'로 꾸미고 당 역사를 담은 사진을 전시했다. 서거 10주기인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사진도 다수 전시됐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집권)했지만 정권을 빼앗기고 나니 우리가 만든 정책 노선이 아주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정권을 빼앗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각오를 했다”면서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해 우리 정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내년 총선 승리가 아주 시급한 과제다.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의 현대화 △총선 압승 △정권 재창출 세 가지 소임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당원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 대표 등 지도부 외에 추미애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도 자리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정 전 의장은 “국민은 국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고 생각할 텐데, 그 국회를 바꾸려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대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평화 경제 달성 등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현하려면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후 국회로 자리를 옮겨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도 개최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와 청와대 주요 인사도 참석했다.

김 실장과 이정동 청와대 경제과학특보가 한국경제와 산업 도전에 대해 특강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의원이 주요 입법과제와 예산안 심의과정을 설명했다.

당 소속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정국 경색으로 주요 법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당 의원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산업계가 바라는 규제완화 등을 해결하고 대중소기업, 노사간 상생을 통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을 정기국회에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성장 정책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고, 저소득층 중심으로 국민체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용지표나 가계소득 개선 이런 것들로 인해 민생경제 숨통도 어느 정도 트여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이시점이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힘을 집중해서 우리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향해서 가속폐달 밟아야 할 시점”이라며 “국정과제가 정말 힘있게 추진되도록 당정청 충분 소통해서 정기국회에서 성과내도록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