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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도입…'에너지 AI' 등 5대 분야 중점 연구

발행일2019.09.16 16:00
Photo Image<한전공대 부지로 선정된 나주 부영CC 전경.>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설립이 추진되는 한전공대(가칭)가 기존 일대다(一對多) 강의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해결로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다. 또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5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 2050년까지 세계 톱10 공대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16일 본지가 입수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한전은 미래 에너지 핵심 기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에너지 신소재 △에너지 인공지능(AI) △차세대 전력 그리드 △수소 에너지 △에너지 기후환경 등 5개 중점 분야를 선정했다.

이현빈 한전공대 설립단장은 “한전공대는 미리 짜인 스케줄대로 교수 한명이 여러 학생을 강의하는 기존 방식을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대학·대학원 모두 단일학부 체재로 기존 칸막이식 강의를 없애고 오롯이 문제해결식 인지 학습 수업(PBL)으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공대는 5대 연구 분야별 에너지 특화 연구소를 갖춘다. 연구소별 인력은 30명으로 구성, 정착금으로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교수 처우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석학교수 평균 연봉은 4억원·정교수 2억원·부교수 1억4000만원·조교수 1억2000만원으로, 기존 과기특성화대 1.5배 수준이다. 또 교수 10명·석박사 20명 내외로 구성된 정책대학원을 별도 운영, 기술과 정책연구를 결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전공대 초대총장은 기술·공학분야 석학 중 대학운영·대외소통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선임, 최대 8년(4+4) 장기 임기를 보장한다. 후보자 60명을 발굴하고 총장후보자 추천위·심사위에서 3명을 선정하면 한전 사장이 최종 1명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전공대는 2050년까지 대학 에너지 분야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외 학생을 3000명으로 확대하고 세계 에너지 선도 연구 분야를 5개 이상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교수 인단 우수논문 연간 3건 이상 달성 △기술 특허 300건 △기술 이전 100건 △기술사업 편익 1조원 창출 △연구소기업 100개 △유니콘기업(10억달러 이상 가치기업) 300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한전공대에 소요되는 예상 설립투자비·운영비는 총 1조6112억원이다. 연간 1240억원가량 쓰이는 셈이다. 또 부지조성에는 2030년까지 330억원이 투입되고 캠퍼스 공사비와 부대비로는 각각 5695억원, 849억원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한전공대는 범국가 프로젝트로 정부·지자체·한전이 재정을 공동 부담한다. 지자체는 부지공급에 1670억원, 10년간 운영비 200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정부도 최소 지자체 수준 지원을 약속했다. 한전을 캠퍼스 설립·운영에 소요되는 예산 600억원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한전공대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를 우선 마련하고 실제 재정 부담은 개교 이후인 2022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전기사업법에 '전력산업기반금 사업범위 내 지원사업(시행령 제34조)'을 신설하고 내년부터 에너지 공공기관의 인재양성 지원 특별법(가칭) 제정을 장기 검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전공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도입…'에너지 AI' 등 5대 분야 중점 연구
한전공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도입…'에너지 AI' 등 5대 분야 중점 연구
한전공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도입…'에너지 AI' 등 5대 분야 중점 연구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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