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9)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DIFA는 글로벌 자동차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래자동차 기술 분야 1000개 부스가 설치돼 친환경 미래자동차 기술 및 제품 경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업계 경기침체와 일본과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7만여명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hoto Image
지난해 DIFA 전시장 모습.

올해 DIFA는 미래자동차전시회와 전문가포럼,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전시회는 1만8447㎡ 규모 전시공간에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 부스 1000개가 마련된다. 올해 첫 참가하는 기아차는 올해 CES에서 선보인 '리드시스템'을 전시, 자동차가 인간과 교감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자동차 모습을 보여준다.

글로벌 부품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삼성SDI, KT 등이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래자동차 기술전시와 함께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열리는 전문가포럼에는 총 25개 세션에 80여명 연사가 참가, 다양한 미래자동차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Photo Image
지난해 DIFA 전시장 모습.

기조강연에는 이동면 KT사장(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이 5G 기반 미래자동차 세상의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박동일 현대차 전자부문총괄 부사장과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오토엑스 지안찌옹 짜오 CEO도 기조강연에 나선다. 그 외 자율주행 AI와 관련된 실리콘밸리 기업인 팬텀AI의 제임스윤 자율주행개발팀장, 산자이 크리쉬난 아펙스 생산부사장이 참석한다.

Photo Image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Photo Image
오토엑스 지안찌옹 짜오 CEO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영국과 이스라엘 기업 연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우선 영국 국제통상부 소속 해외 및 영국 자동차업체 대외 수출 및 영국내 투자를 지원하고 조언하는 자동차산업전문가 자이 나그레이 R&D 스페셜리스트가 연사로 포럼에 참가한다. 자이 나그레이는 영국 전기자동차와 자율차 시장에 대한 수출 및 투자에 대해 설명한다.

또 SAE4단계 자율주행셔틀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현재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영국 오리오, 자율주행산업 표준을 만들어가는 BSI그룹, 제넥스 등 자율주행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참가한다. 18일 오후에는 영국기관 및 기업과의 드링크 네트워킹 리셉션도 열린다.

Photo Image
지난해 DIFA 포럼 모습.

올해는 경찰청이 주도하는 두 개 세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찰청 전문연구기관 치안정책연구소가 자율주행시대 경찰의 역할과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DIFA는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과 전문가에게 다양한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면서 “많은 기업인과 전문가, 시민이 이번 축제에 참가해 미래자동차가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