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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세계적인 화학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결속을 당부했다.

10일 임 대표는 이메일과 인트라넷(사내망)에 공지한 추석 격려 메시지에서 “우리 가족들의 힘과 저력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한해 회사가 이뤄낸 각종 성과를 볼 때,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미국 에탄크래커(ECC)와 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 정유사(GS에너지)와 대규모 합작 사업 체결, 국내 투자 확대 등 올 한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우리 가족들은 소임을 다했다”며 “'2030년 세계 톱 7 화학사 도약'이라는 새로운 꿈을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를 한 번 둘러보라”며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내 등 뒤에 있다'는 말처럼 함께 땀 흘리며 나아가고 있는 든든한 우리 롯데케미칼 가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처럼 임직원들이 한 뜻으로 뭉치면 어려울 게 없다는 얘기다.

그는 오는 2020년 합병을 완료하는 롯데첨단소재와도 성공적으로 융합해 미래 동력으로 삼자고 주문했다.

임 대표는 “서로 다른 생각의 만남은 또 다른 반응이 돼 새로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롯데첨단소재의 다양성과 적극적인 시장 창출 능력, 섬세한 고객 접점 경험은 롯데케미칼의 성공적 세계 진출 노하우와 조직 융합 경험을 만나 새로운 생각의 화학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하자”면서 “여러분과 함께 최전방에서 뛰고 때로는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