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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사진 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9에서 열린 LG 미래기술 좌담회에서 3D 카메라로 신체를 계측해 생성한 아바타에 옷을 입혀볼 수 있는 씽큐 핏(ThinQ Fit)을 소개하고 있다.

LF 의류 브랜드 헤지스는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행사 중 'LG 미래 기술 좌담회'에 참석해 신개념 가상피팅 기술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IFA 2019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 브랜드 LG ThinQ 서비스의 하나인 '씽큐 핏'을 선보였다. '씽큐 핏'은 3D 카메라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신체를 정확히 계측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준다.

'씽큐 핏'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고 사용자는 아바타에 다양한 가상 의류를 입혀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옷을 실제 입어 보지 않아도 옷의 조임이나, 헐렁함 등 피팅감을 실질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LF 헤지스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LG전자의 신개념 스마트 미러인 '씽큐 핏'에 가상 의류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색상, 소재, 사이즈 등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의류 데이터를 활용, 가상 피팅과 실제 피팅 간의 간극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씽큐 핏'에 구현되는 모든 가상 의류를 실제 헤지스에서 출시되는 주력 상품들로 구현하고 이를 온라인쇼핑몰인 LF몰에 연동하는 등 향후 'O2O' 플랫폼 사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LF ICT본부장 박종삼 상무는 “착용시 사이즈, 컬러 등에서 발생하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간극으로 인해 패션 상품은 점차 경험이 중시되는 경험재로서의 성격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IFA 2019 전시회를 계기로 LG전자의 씽큐 핏과 같은 혁신제품과의 협업을 지속해 패션 상품의 온라인 판매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주력 브랜드인 헤지스의 대 소비자 접점 채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