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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국내외 논란에도 기업 경쟁력 유지돼야

발행일2019.09.08 14:25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9'에서 삼성·LG 등 우리 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이 내놓은 폴더블폰은 단연 최고의 관심사다. LG의 롤러블 올레드(OLED) TV에도 많은 관람객과 취재진이 몰렸다. 최근 수년간 세계 3대 글로벌 기술전시회로 꼽히는 CES와 MWC, IFA에서 우리 기업 제품과 신기술은 가장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산업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일본과의 마찰 속에 반도체 소재 등 3대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힘겨루기도 우리나라에는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기업 수익성이 추락하고 경제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심은 온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파묻혀 있다.

Photo Image<IFA 공식 모델(왼쪽)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9 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나라의 경쟁력은 경제력이 비중을 차지한다. 이데올로기와 국가의 품격보다는 국가의 경제력이 실익이 우선시 되는 때다. 이런 가운데 우리기업이 IFA 현장에서 해외 경쟁자를 압도할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점은 그나마 희망이다.

관심을 모았던 폴더블폰 출시가 별문제 없이 이뤄진 것은 의미가 있다. 가장 앞서 기술력을 과시한 점도 있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나왔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준다. 일본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하나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등이 이 소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데서 보듯 생산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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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TV에서 8K와 초대화면 제품을 선도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삼성과 LG가 내놓은 프리미엄 가전 역시 중국과 일본 등 후발주자의 '카피캣' 대상이 되고 있다. 아직은 우리의 기술 경쟁력이 경쟁자들과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자·정보통신기술(ICT)에서 우리 기업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자만해선 안되지만 자존감은 충분히 가져도 된다. 앞으로도 경쟁국을 앞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미래 경쟁력의 디딤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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