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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를 주도하라..韓 중심 'DID얼라이언스' 출범한다

발행일2019.09.05 14:45

한국 기업 주축으로 '분산ID'(DID) 국제 표준을 주도할 연합체가 뜬다.

DID 얼라이언스는 다음 달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DID얼라이언스는 미국과 함께 연합체를 공동 설립, 데이터 신분 자기 주권 기술을 주도한다.

DID얼라이언스 초대 회장으로는 김영린 전 금융보안원장(EY한영 부회장)이 예정돼 있다. 부회장은 한호현(전자서명포럼 의장) 교수, 이기혁(FIDO산업포럼 회장) 교수 등이 선임됐다.

Photo Image<김영린 EY한영 부사장이 DID얼라이언스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DID 시장은 SK텔레콤 주축의 통신연합체와 아이콘루프가 참여했다. 여기에 DID얼라이언스까지 가담하면서 기술표준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DID얼라이언스는 전자서명, 파이도(FIDO) 인증 등을 모두 아우르는 거버넌스를 갖춘다.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권이 참여한다. NICE평가정보, 마크애니, 플래닛디지털, 신한DS, 티모넷, 군인공제회 등도 합류했다.

금융사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DID로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미국에서도 주요 유통점, 금융사 등이 DID얼라이언스 멤버 참여를 확정했다.

김영린 전 금융보안원장은 “DID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서 어떻게 유통되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 자기 주권화의 출발점”이라면서 “한국 기업과 학계가 주도적으로 미국과 연합해 얼라이언스를 구성, 혁신을 선도한다”고 설명했다.

DID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사용자 신원 정보를 자신의 휴대전화 내(트러스트 존 등)에 저장, 사용자가 직접 관리·통제한다. 통신회사, 금융사, 정부 등 중앙에서 신원을 저장하지 않아 개인 정보의 대량 유출이나 악용 위험 등에서 자유롭다.

DID는 개인, 이슈어(기존 개인 정보 보유자), 서비스 제공자, DID 블록체인 플랫폼 등 네 가지 축으로 나눠 개인 데이터 제공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제공하는 데서 출발한다.

DID 이용 시 신분 증명 데이터가 모바일에 저장되고 대학, 공공기관, 금융사 등 기존 개인 정보 보유 기관·기업은 이를 증명하는 증명정보(VC)를 발급한다. 개인 정보를 이용코자 하는 기업 등 서비스 제공자는 허용된 범위 안에서 정보를 받아 활용하며, 제한된 각각의 블록체인 노드가 이들 과정을 검증한다.

김 전 원장은 “이미 시장에서 개인 신원 확인을 위해 많은 수수료가 오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개인은 어떤 이득도 받지 못했다”면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불하는 수수료는 개인과 기존 개인 정보 보유자 등에 분배, 포인트를 통해 새로운 이익을 안겨 준다”고 부연했다.

DID얼라이언스는 올해 거버넌스 확립과 함께 내부 포인트 정책 등을 확립하고 내년 상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DID얼라이언스에는 금융결제원 생체 인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종국에는 실물 신분증을 디지털아이디로 대체하고, 다양한 금융결제 기능까지 접목시킨 디지털ID 사업 선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 국내 DID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DID를 주도하라..韓 중심 'DID얼라이언스' 출범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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