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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마트 본사에서 지역MD들이 개발한 올 추석 선물세트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가 로컬 푸드를 발굴하는 지역 MD 조직 신설을 신설하고 '지역 1번지 매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1번지 매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본사 중심의 표준화된 점포 운영이 아니라 일선 매장에 권한을 대폭 이양해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로 전환하는 '현장책임 경영'의 일환이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기 위해 산지와 상권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지역 전문가를 현업 최전방에 배치하는 '지역 MD 조직'을 신설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기반으로 한 '로컬 신선 선물세트' 30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MD는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을 고향으로 두고 있거나, 해당 지역에서의 점포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했다.

지역 MD 조직 신설 과정에서 영남지역 김태현 MD는 롯데마트 17년 경력의 영남지역 전문가로 울산점과 반여점에서 현장을 경험하고, 본사에서 영남지역 점포의 오퍼레이션을 책임지는 MSV 팀에서 근무한 지역 전문가로, 이번 '추석 로컬 신선 선물세트' 중 '기장미역/다시마 세트'를 새롭게 발굴했다.

전통방식 그대로 태양볕과 바다의 해풍으로 건조해 부산 기장의 대표 특산물로 꼽히는 '기장미역/다시마 세트'는 부산과 영남에 위치한 롯데마트 27개점에서 판매한다.

이 외에도 원주 특산물 '치악산 배' 세트를 원주점에서 판매하며, 전남 담양의 육가공 특산물인 '담양한우 떡갈비 세트'는 광주 롯데마트 4개점과 전북지역 4개점에서 판매한다.


롯데마트 김창용 상품본부장은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들을 해당 지역의 롯데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지역MD와 함께 지역 맞춤형 점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