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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KB알뜰폰에 '5G+LTE' 망 공급 확정

발행일2019.08.25 16:00
Photo Image<LG유플러스 CI>
Photo Image<KB국민은행 CI>

LG유플러스가 KB국민은행 알뜰폰 'KB알뜰폰'(가칭)에 롱텀에벌루션(LTE)과 5세대(5G) 이동통신 망 공급을 확정했다. KB알뜰폰은 이통사가 알뜰폰에 5G 망을 공급하는 첫 사례일 뿐만 아니라 거대 금융사업자인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로 주목받고 있다.

5G 알뜰폰 첫 단말은 10월 출시 예정인 보급형 5G폰 단말 '갤럭시A90 5G'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5일 “망 공급을 확정짓고 도매대가 협의가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다음 달 양측 간 최종 확정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시장 지원과 자사 회선 가입자 확대가 KB알뜰폰 5G 도매 공급 배경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도 KB알뜰폰이 단순 알뜰폰이 아니라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로 적절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KB알뜰폰은 양측 간 요금제, 유통 방식에 대한 논의가 끝난 후 10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출시 시기와 요금제, 유통 방식은 KB국민은행 의지에 달렸다”면서 “우리는 도매 제공에 따른 전산 개발, 요금제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알뜰폰용 스마트폰으로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90뿐만 아니라 기존 갤럭시S10 5G와 갤럭시노트10 시리즈도 거론된다. 보급형 단말뿐만 아니라 플래그십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저가나 중고 단말 위주로 형성된 알뜰폰 이미지를 불식시킨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의 5G 공급 결정에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통사가 아닌 다양한 사업자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여러 서비스를 내놓고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기존 5G 요금제 가격대가 높은 만큼 얼마나 알뜰폰 시장에 적절한 요금이 나와 줄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Photo Image<자료. 게티이미지뱅크>

KB알뜰폰이 타 알뜰폰이 공급하는 LTE에 더해 5G 망까지 확보하면 거대 알뜰폰 사업자가 될 공산이 크다. KB알뜰폰은 알뜰폰에 은행·증권·보험 등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한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존 KB 고객이 통신요금 할인과 인증서·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거대 알뜰폰 사업자 출현에 따른 중소 알뜰폰 사업자 위기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지금도 CJ헬로와 이통 자회사인 SK텔링크, KT엠모바일 등이 알뜰폰 가입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거대 금융사업자가 가세해 5G 요금제를 통해 과도한 가입자 뺏기 등이 진행되면 중소 알뜰폰은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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