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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스트ICT가 미국 법인을 설립, 글로벌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이호스트ICT가 일본에 이어 미국에 두 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빅데이터 시대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한 세계 최고 서버호스팅 기업에 도전한다.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이호스트ICT(대표 김철민)가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페어팩스 카운티는 수도 워싱턴DC 권역을 형성하는 주요도시다. 최근 버지니아에 아마존 제2 본사를 유치한 알링턴 카운티 경제개발국장이 페어팩스로 자리를 옮기며 버지니아가 페어팩스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미국 IT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페어팩스에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운영 중인 아마존과 구글은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 페어팩스는 미국 최고 교육열과 소득수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IT기업의 투자 붐이 장기 지속될 전망이다.

IDC 선두기업 이호스트ICT는 2014년 해외시장 다각화를 선언하고 2017년 미국 현지에 IDC를 구축·운영하며 해외매출 비중을 40%이상 확대했다. 미국시장에 이목을 집중한 회사는 페어팩스에 현지법인을 설립,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글로벌 ICT 토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김철민 이호스트ICT 대표는 “세계 IDC규모는 2025년 175제타바이트(ZB)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데이터산업은 AI 등 차세대 기술과 융복합해 신규시장을 무한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스트ICT는 AI프로젝트 수행사가 급증, 고성능 서버수요가 늘자 AI 개발자를 위한 고성능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사가 개발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단계로 전환 시 짊어지는 비용부담을 서버호스팅으로 해결한다. 다양한 브랜드 고성능 서버를 준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ICT국가에 전용회선을 증설해 네트워크 성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서버호스팅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고차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저전력 고성능 서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를 거점으로 서부와 북부에도 IDC를 건립해 북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추후 유럽시장에도 진출해 최상의 데이터기반 서비스를 세계 곳곳에 제공하는 세계 최고 서버호스팅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