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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LG 씽큐(LG ThinQ)' 앱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LG전자는 고객이 LG 씽큐 앱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달 중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넣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생활가전 전 제품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 제어가 가능해진다.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가전 관리 앱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고객은 씽큐 앱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해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것만 아니라 제품 상태를 파악하고 기능이나 고장 여부를 물어보고 생활 팁까지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한 다음 앱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마이크를 누르고 “에어컨 켜줘” 혹은 “공기청정기 바람 강풍으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앱이 음성을 인식해 제품을 작동시킨다.

고객이 “제습기 현재 습도 알려줄래?” “남은 세탁 시간 알려줘” 등 제품 상태를 물어보면 “실내 습도는 50% 입니다” “10분 남았습니다” 등으로 답해준다.

고객이 “공기청정기 듀얼 청정이 뭐지?” “세탁기에 세제 얼마나 넣어야 돼?” “생활 팁 알려줘” 등을 말하면 해당되는 내용을 앱 화면을 통해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씽큐 앱 음성인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전관리 앱을 보다 강화하는 것에 맞춰 기존에 LG 스마트씽큐로 사용하던 앱 명칭을 올해 10월부터는 LG 씽큐 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고객들이 가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며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