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IT 전문 기업 군월드(대표 이동군)가 중국 시장 공략과 국내 신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초 IT솔루션이 접목된 타운하우스 로제티움 1차 성공을 토대로 지난 5월 중국과 홍콩에 설립돼 있는 유한회사와의 업무협약을 시작함으로써 중국 내 건립예정인 상업시설의 총괄 기획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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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월드가 국내외 신사업 진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군월드가 건립한 타운하우스 로제티움 1차 내부 모습.

이동군 군월드 대표는 최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로부터 '경제무역문화교류' 고문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군월드는 '한·중 상호 국가 간 중소기업 진출 인허가'와 '상호 국가에 대한 투자 업무제휴'에 관한 총 책임을 맡는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대경ICT산업협회 10여 개 기업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이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 양국 간 경제 고문 자격으로 참석, 한·중 간 가교역할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칭다오에서 열리는 '2019 칭다오한국주간 및 칭다오세계한상지도자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국과 교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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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월드는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경ICT산업협회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칭다오시를 방문했다. 사진은 대구경북-칭다오IT산업기술교류회 장면.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이동군 군월드 대표. 왼쪽에서 세번째는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양국 간 경제 물꼬를 트기 위한 투자유지도 활발하다.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군월드 IT본사 설립을 위해 미국 기업가로부터 1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중국유한회사로부터 100만 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군월드는 대구경북 최초로 건립되는 시설인 '청도루지' 사업에도 뛰어든다. 청도 용암온천관광지구 내 설립 예정인 청도루지는 민간출자로는 첫 사례 인만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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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월드는 민간으로서는 최초로 청도 용암온천관광지구내 설립예정인 청도루지에 출자를 했다. 사진은 청도루지 조감도

군월드는 이를 위해 최근 청도루지에 관한 총괄기획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 선정부터 마케팅, 인·허가 관리에 이르는 사업 전반 기획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루지 사업과 연계해 크라우드 펀딩 사업 '위드군'도 시작했다. 각종 금융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세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군 대표는 “중국으로부터 로제티움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제 교류가 이뤄진 만큼 사업 기획 및 관리에 한 치의 오차 없이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청도루지사업 역시 지난 8년간 일궈온 기획력으로 획기적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월드 기조인 '상생'의 모토를 모든 산업 군에 투영해 선한 방향의 이윤추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