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스파클링 시크'를 표방하는 에버글로우가 '스파클링&시크' 구분과 함께 각기 더욱 강렬해진 코드로 여름 가요계를 화려하게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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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Adios 뮤비 및 무대 △수록곡 You Don't Know Me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스파클링 시크돌 향한 거침없는 직진' 에버글로우 HUSH

에버글로우는 Mnet '프로듀스48' 출연으로 주목받은 김시현·왕이런을 필두로 이유·미아·아샤·온다 등 6멤버로 구성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이다.

이들의 싱글 2집 'HUSH'는 데뷔앨범 'Arrival of Everglow'로 비춰졌던 그룹 기본 콘셉트인 '스파클링 시크'를 한층 더 강렬하게 표현하는 앨범으로, 대중에게 자신들의 이미지를 분명하게 각인시키겠다는 당당한 의지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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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유와 온다는 "Hush는 쉿, 고요 등의 영단어 의미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쉿 외치며 당당하게 나서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온다)", "봉봉쇼콜라 활동 이후 자체 품평회를 했는데, 만족도만큼 아쉬움을 느껴 좀 더 완벽하게 준비하려 했다(이유)"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3곡이다. 트랩과 EDM 요소가 맞물린 R&B팝 Adios를 타이틀로 △보컬기반의 멜로디리드를 바탕으로 EDM과 팝을 더한 미디움템포 곡 'Hush' △대중적인 멜로디라인과 강렬한 신스 속에서 밝고 청량한 느낌을 전하는 You Don't Know Me 등 일련의 곡들은 강렬한 베이스의 EDM 사운드를 배경으로 에버글로우가 지닌 다채로운 보컬컬러와 퍼포먼스를 활용한 시크매력 무대를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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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아는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시크함과 에너지를 퍼포먼스에 담았다. 저희 에너지로 폭발시키는 퍼포먼스를 무대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멋진 시크녀' Adios VS '스파클링 매력녀' You Don't Know Me

이날 무대로 펼쳐진 타이틀곡 Adios와 수록곡 You Don't Know Me는 전작까지 하나로 합쳐져 있었던 '스파클링 시크' 콘셉트가 따로 나뉘어져 더욱 강렬한 컬러로 다가온다는 느낌을 전했다.

우선 타이틀곡 Adios 무대는 글자 그대로 '에너제틱 걸그룹'을 연상케 했다. 한층 강렬해진 베이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에너지를 응축한 듯한 칼군무가 화려한 안무구성과 만나 이들의 시크매력을 웅장하게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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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특히 후렴 직전 멤버 이런의 무반주 포인트와 함께 무대 전반에서 펼쳐지는 미아, 시현, 이유 등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파워풀한 동작은 흡입력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휘파람 포인트가 주는 신비로운 느낌은 직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매력을 느끼게 했다.

이는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무채색톤의 컬러를 배경으로 제복스타일과 블랙 스키니 등 의상과 함께 강렬한 안무매력을 클로즈업과 풀샷으로 적절히 담아낸 뮤비는 무대에서의 파워풀 매력을 고스란히 잘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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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샤는 "타이틀곡 데모 듣자마자 춤추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강렬하고 신나는 곡이라 페스티벌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많은 분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ADIOS는 퍼포먼스가 중요한 곡이어서 안무연습에 시간을 많이 쏟았다. 개인 제스쳐와 함께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2일간 두세시간만 자면서 춤춘 적이 있을 정도로 맹연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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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수록곡 You Don't Know Me는 강렬한 베이스를 앞세운 트렌디한 트로피컬 여름송을 듣는 듯 했다. 뭄바톤 스타일의 사운드와 함께 자유롭게 표현하는 듯한 퍼포먼스구성은 시크한 콘셉트 속에 감춰진 싱그러운 에버글로우의 스파클링 매력을 느끼게 했다.

시현은 "수록곡 You Don't Know Me는 Adios와는 달리 내면의 순수함을 담은 곡이다. 모든 곡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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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에버글로우, "HUSH 포인트는 퍼포먼스와 당당함…무대 제대로 씹어먹는 아이돌 되고파"

전체적으로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는 EDM사운드의 강렬한 배경 속에 이들의 기본 콘셉트인 '스파클링 시크'를 '스파클링&시크'로 명확히 구분하면서 자신들의 컬러를 더욱 분명하게 각인시키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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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샤는 "8월이니 상큼청량한 콘셉트의 그룹들이 많이 나오시는 것 같다. 그에 따라 저희 에버글로우는 퍼포먼스와 당당함으로 차별점을 뒀다. 컴백이니만큼 발전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목표는 언제나 크게 가지라고 하는 바, 1위가 목표다. 아울러 대중이 봤을 때 에버글로우가 이런 그룹이라고 떠올릴 수 있을만큼 특색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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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버글로우 싱글2집 'HUSH'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시현과 이런은 "퍼포먼스 잘하고 무대에서 빛나는 그룹 에버글로우라는 인식을 남기고 싶다(시현)", "무대를 제대로 씹어먹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이런)"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2집 HUSH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Adios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