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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리서치-크로센트 연합...외산 SDDC에 대항

발행일2019.08.12 16:00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기업이 협업해 외국계 위주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시장을 공략한다. SDDC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시점에 외산 대항마로 떠오른다.

크로센트와 아토리서치는 공동 개발한 SDDC 제품을 이달 말 선보인다. SDDC는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를 비롯해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구성 주요 요소를 소프트웨어(SW)로 가상화 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최근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형태인 SDDC로 구축한다. 그동안 관련 기술은 VM웨어, 시스코 등 외산이 대부분이다.

크로센트와 아토리서치는 국내 기술로 SDDC를 구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8개월 전부터 양사 주요 개발자, 담당자가 모여 제품 기획부터 개발, 품질관리를 진행했다. 제품 영업과 마케팅 등 제품 전반에 걸쳐 함께 사업을 전개한다.

Photo Image<전형철 크로센트 대표>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는 “SDDC는 서버부터 네트워크까지 전반에 걸쳐 기술력과 컨설팅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면서 “크로센트는 컨설팅과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등 클라우드 기술력을,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솔루션을 보유하는 등 양사 제품을 합하면 SDDC A부터 Z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양사가 단순 업무협약(MOU) 수준을 벗어나 함께 국산 SDDC를 개발하자고 다짐한 것은 외산 위주 시장에 대항하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SDDC 시장이 이제 막 열리는 초기 시장인 만큼 외산에 대항해 시장을 점차 확산하는 방향으로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경쟁력은 외산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국내 맞춤형 서비스다. 제품 가격은 사업마다 편차가 있지만 평균 최소 20% 이상 외산보다 저렴하다. 양사 모두 국내 주요 공공과 대기업에 제품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전 대표는 “SDDC는 빠르게 변하는 IT환경에 맞춰 고객 요구 사항을 얼마나 제대로 신속하게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외국계 제품은 제품별로 구매하기 때문에 고객 요구를 반영하기 어렵지만 크로센트와 아토리서치는 서버, 스토리지뿐 아니라 포털까지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사는 국내 주요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 최근 출범한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소속 회원사와 협업해 서비스 범위를 넓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한다. 크로센트와 아토리서치는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주요 회원사다.

Photo Image<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

정 대표는 “최근 대부분 클라우드 사업에 SDDC를 시범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IT서비스 업계와 협력해 외산 대비 경쟁력 있는 SDDC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T서비스 업계는 SDDC 외에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해야한다”면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교육, 금융 등 주요 앱을 보유한 협동조합 회원사와 함께 협업이 가능해 SDDC 시장에서 외산 대비 더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공략 시장은 공공과 금융권이다. 최근 주요 금융권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전 대표는 “은행 등 주요 금융권을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SDDC 사업을 발주했고 내년부터 몇 년간 사업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국산 제품을 제공해 SDDC 시장을 지켜낼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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