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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불 끄고 인명 구한다...서울소방, 5G 영상전송체계 구축

발행일2019.08.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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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현장에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다.

5G 특성인 대용량 초고속 전송 기술을 활용,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지휘센터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소방 방재는 물론이고 공공분야 5G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특별시 서울종합방재센터는 5G 현장영상전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 주 실전 배치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산하 서울시내 24개 소방서에서 5G를 활용한 보디캠, 드론, 짐벌 등 영상 장비를 활용해 풀HD 이상 고화질 현장 영상을 실시간 전송한다.

생생한 현장 화면을 종합상황실과 공유함으로써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과정에서 이전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현장영상전송시스템은 SD급 저화질이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기기가 대부분이라 효율성이 낮았다. 고화질 경량 무선 영상전송장비를 채택함으로써 재난 현장 대응 능력이 향상됐고 카메라 균형을 잡아주는 짐벌 장비를 통해 흔들림 없는 깨끗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고화질 영상을 무선 전송하려면 대용량·초고속 특성을 가진 5G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5G 이외에 롱텀에벌루션(LTE), 와이파이, 유선 인터넷 전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서울종합방재센터가 두 달여간 구축한 5G 현장영상전송시스템에는 에스디시스템, 이니셜티 등 중소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통신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참여했다. 복수 통신사업자 참여로 통신 두절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지금까지 통신사들이 5G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소방당국과 5G 공공안전솔루션 시범사업을 한 적은 있지만 정식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실전 투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울종합방재센터가 5G 현장영상전송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다른 지역 소방 방재 현장으로도 시스템이 확산될 전망이다.

5G 현장영상전송시스템은 소방 방재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봄 강원 고성, 속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SK텔레콤은 강원소방본부와 5G 기반 안전솔루션을 제공,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상황실로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 SK텔레콤은 강원소방본부와 5G 공공안전솔루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G 상용화가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공분야 확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G는 일반 소비자 시장 이외에도 공공, 산업 분야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상무)은 “5G를 활용해 인명과 재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시작으로 5G로 보다 안전한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전국 소방재난본부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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