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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과기부 최기영·법무부 조국 등 8명 장관급 인사 교체

발행일2019.08.09 10:00

문재인 대통령이 9일 8명의 장관급과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등 부처 장관 후보 4명을 지명했다.

또 장관급 인사로 방통위원장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였던 한상혁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각각 교체했다. 주미대사로는 초대 6자회담 수석 대표를 지낸 이수혁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Photo Image<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당초 과기부의 경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았지만, 능형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최기영 교수가 일본 경제보복 사태에서 전격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영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민정 대변인은 “최기영 장관 후보자는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라며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Photo Image<조국 전 민정수석>

조국 전 수석의 경우 일찌감치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낙점됐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 새 사정라인의 검찰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대변인은 “조국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용되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기획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능력,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무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차관으로서 정통 농정관료 출신이다. 고 대변인은 “김현수 장관 후보자는 농업과 농촌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국민먹거리 안전강화 등 당면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축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등 사람 중심의 농정개력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옥 장관 후보자는 현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이다.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대변인은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다양한 가족지원 확대, 청소년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한상혁 위원장 후보자는 방송·통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디어 전문 변호사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 현장 경험과 법률적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과 방송통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여 방송통신 이용자 편익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욱 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위원장 내정자다. 고 대변인은 “고려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서울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등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로 유리천장을 수차례 뚫어온 기업지배구조, 기업재무 분야 전문가”라며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 후보자는 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온 전문 관료 출신이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내정자는 현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30여년간 군에 몸담으면서 야전 및 정책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예비역 중장 출신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발표했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국립외교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을 지명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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